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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극Ⅱ <신데렐라>
 
최지안 기자 기사입력  2019/03/25 [13:27]

 • 공연기간: 2019., 4. 26(금)~27(토) 

• 공연시간: 금:19:30, 토:14:00, 17:00 

•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티켓정보: R석3만원, S석2만원, A석1만원 

• 소요시간: 75분(인터미션 없음) 

• 관람등급: 6세이상 입장가능 

• 공연주최: 대전예술의전당, 당진문예의전당, 대구학생문화센터 

• 공연장르: 음악 

• 유료회원: 선구매2019-02-22 ~ 2019-02-27 

• 문의처: 1544-1556, 042-270-8333

 

* 연출 의도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가 4개의 장으로 구성된 단막 음악극으로 각색된다. 마법의 도움으로 신분을 숨기고, 사랑을 확인한 후에도 왕자가 구두로 찾아낼 때까지 숨어 지내다 왕자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하는 수동적인 동화 속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라,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처한 상황에 직면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의 주인공으로 신데렐라를 재해석한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순종하며 집이 세상의 전부이던 신데렐라가, 이제는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외치는 순간 모든 스토리가 시작된다. 원작에서의 세번의 무도회는 이 음악극에서 집 밖으로 나온 주인공의 성장 단계를 보여준다. 부모님을 동반한 파티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발견하게 되며, 젊은이들끼리의 자유로운 둘째날 파티에서 사랑에 눈을 뜨고, 마지막 파티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것을 배운다. 대모는 신데렐라에게 직접 선택하고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친다. 마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이며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준다. 왕자비의 우아함이 순종적인 태도와 순결한 마음에서 온다는 원작에서는 신데렐라의 착한 마음씨를 부각시키지만, 본 극에서는 우아함이란 내면의 당당함에서 온다는 것을 대모는 신데렐라에게 깨닫게 해준다.

 

 구두를 들고 신부감을 찾아 다니는 장면은, 이와 같은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생략되었다. 화려한 파티복 대신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신데렐라와 왕자의 결혼을 축하하는 파티 참석자들의 즐거운 춤으로 극은 마무리된다.

 

 * 인물 구성 신데렐라 (엘라) : 어린시절 엄마를 잃고, 재혼한 아버지마저 사고로 돌아가시자 새엄마와 새언니들과 함께 살게 된다. 그들에게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성실하게만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처음으로 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왕자 : 왕실교사와 시종장의 도움으로 국정 업무를 배우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아버지의 정책으로부터 좋은 것은 물려받고 고칠 것은 고쳐가려고 한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성격 때문에 어린 시절 작은 사고들도 많이 쳤지만 국정과 사랑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

 

 대모 : 엘라의 대모님이자 직업은 마법사. 엘라의 엄마가 죽으면서 엘라를 돌봐달라고 한 부탁을 잊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밝게 자라는 엘리의 모습을 항상 지켜봐 왔다. 이제 성인이 되어 계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엘라가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그녀 앞에 나타난다.

 

 계모 : 스스로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딸들이 자신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늘 조금 불만이다. 말을 잘 듣는 신데렐라에게 큰 불만은 없다. 그녀의 순종적인 성격을 감언이설로 잘 이용할 뿐이다. 자신의 행동을 항상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에 과오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는다.

 

 왕실 교사 : 어린시절부터 왕자를 가르쳐온 왕자의 스승이다. 다소 보수적인 충언으로 왕자와 자주 논쟁을 벌인다. 자유로운 왕자가 사고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음 속으로 진심으로 나라와 왕자를 위한다.

 

 시종장 : 왕자와 공감하는 좋은 친구같은 측근이다. 교사와는 항상 의견이 맞지 않아 논쟁을 벌인다. 왕자의 든든한 지원자인 그는 신데렐라와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     ©  권검수  기자

기사입력: 2019/03/25 [13:27]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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