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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하나, 실 한 줄로 수업지원 나갑니다
세종시교육청, 6학년 실과 수업 지원에 학부모와 시민들 나서
 
권검수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20:48]

  “학생 11명에 자원봉사자가 2명인데도 쉽지 않아요. 바늘에 실 꿰는데만 한참 걸렸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너무 고생하시는 걸 알겠어요” 초등학교 6학년 실과 손바느질 수업지원을 나선 자원봉사자 김은하 씨의 소감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세종시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6학년 실과 수업 「덧소매만들기, 친환경수세미, 모자만들기」 실기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  권검수  기자

  연수에 참여한 10명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를 비롯한 읍·면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12월까지 118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원봉사와 수업을 실시한 김민정(감성초) 교사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학생에게 뜨개질의 기초 기능을 함께 지도해주셔서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기능을 익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원봉사에 참여 예정인 세종도원초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엄마는 우리 반에 언제 오냐고 자꾸 묻는다. 아이의 반에 갈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뿌듯한 생각도 들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  권검수  기자

  최교진 교육감은 “초등학교 실과수업은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바느질이나 조리실습 등은 교사 한명이 많은 학생들을 한 번에 지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2~3명의 학부모가 수업을 도와준다면 수업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하여 자녀학교 수업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학교단위로 교육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학교 수업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8/12/12 [20:48]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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