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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술대학교 가족회사? 교직원 A씨와 자녀 세 명 함께 근무
서류전형은 최하위지만, 면접으로 평가 좋았던 다른 지원자 제쳐
 
최지안 기자 기사입력  2018/10/23 [20:03]

  대학판 숙명여고 사건이 불거졌던 국립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번에는 교직원 A씨의 딸 3명이 모두 학교 관련 기관에 채용된 사실이 드러나 교직원 자녀 특혜의혹이 제기 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직원인 A씨가 3딸이 학교 관련기관에 서류 전형 점수는 낮았지만 면접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고 합격한 것을 밝혔다.
 
  A씨 둘째딸은 채용당시 3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에선 15.1 점으로 제일 낮았지만, 2차 면접에서 지원자 중 가장 높은 47점을 받아, 서류전형 1등을 불과 1.1점차로 따돌리고 합격해 현재 연구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보다 앞서 2년전 A씨의 첫째딸은 2명 뽑는 자리에 27명이 지원해 14명이 2차 면접에 갔는데, 서류 점수가 하위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94.7점을 받아 공동 9위에서 2등으로 되어 산학협력단 행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서류전형에 영어 점수 항목이 신설돼 A씨의 첫째 딸이 10점 가점을 받았는데, 채용 이후 올해부터는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 규정을 삭제했다.
 
  이 외에도 셋째 딸은 산학협력단 단기 계약직으로 6번이나 비공개 채용되어 일했던 등 세 딸 모두 이 학교에서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아 의원은 “성적특혜 의혹과 함께 교직원 인사채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라며“부정한 행위가 밝혀진다면, 이에 합당한 개선조치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10/23 [20:03]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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