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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최승탁 기자 기사입력  2018/01/13 [11:04]

공연기간: 2018년 2월 2일(금) 
공연시간: 19:30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소요시간: 약 125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관람등급: 8세 초등학생 이상 (중학생 이상 권장) 
공연주최: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장르: 발레 
유료회원선구매: 2018-01-04 ~ 2018-01-07 
문의처: 대전예술의전당 042)270-8333

  불후의 명작, 발레로 피어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7년 11월 국립발레단이 국내 및 아시아 초연한 <안나 카레니나>는 2014년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세계적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발레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는 인간의 내면 심리에 대한 풍부하고 치밀한 묘사로 전 세계인을 매혹시킨 불멸의 고전소설이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에서 19세기 러시아 상류사회의 위선과 가식에 맞서는 귀부인 안나와 젊은 백작 브론스키의 뜨겁지만 비극적인 사랑과 격벽하는 사회풍속을 헤치며 나아가는 공작의 딸 키티와 귀족 청년 레빈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순수한 사랑 등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해 밀도 있게 그렸다. 

  비극적이고 격정적인 멜로라인은 그레타 가르보,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를 거쳐 가장 최근 키이라 나이틀리까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영화화 되어 더욱 잘 알려졌으며, 발레로도 이미 보리스 에이프만이란 걸출한 안무가의 작품으로 2009년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올해는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3월이면 대전 관객들에게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슈푹의 발레 <안나 카레니나>는 초연당시 유럽의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구성과 안무 뿐 아니라 원작소설의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눈을 위한 향연 (feast for the eyes)”이라 호평받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 그리고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돋보인다.

  슈푹은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과감히 압축, 극도로 절제된 무대 위에 감정은 증폭시켰다. 춤으로는 클래식과 모던, 드라마 발레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한편의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연극적 무대연출은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을 전한다. 특히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실제 무대 뒤에서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와 공연 중간 중간 무대로 나와 노래하는 소프라노의 활용은 극의 긴장감을 이끌며 장대한 스토리에 흠뻑 취하게 만든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책은 안 읽어봤어도 들어봤을 원작소설의 첫 문장,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좋은 공연이란 무엇인지 보여줄, 눈과 귀를 모두 황홀하게 할 <안나 카레니나> 멀리 평창이 아닌 대전에서 먼저 만나보시라.

∎ 제작진
원작|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음악|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라흐마니노프(Sergei Vasilievich Rachmaninoff)
          비톨트 로만 루토스와프스키(Witold Roman Lutoslawski) 외
안무|크리스티안 슈푹(Christian Spuck)
무대|크리스티안 슈푹(Christian Spuck), 외르크 지엘린스키 (Jörg Zielinski)
의상|에마 라이엇(Emma Ryott)
조명|마르틴 게브하르트(Martin Gebhardt)
영상|티에니 부르칼테르(Martin Gebhardt)
음향|마르틴 도너 (Martin Donner)
예술감독|강수진(Kang Sue Jin)
▲     ©  최승탁  기자

기사입력: 2018/01/13 [11:04]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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