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학생, 교사, 학교(원)장, 교육청 직원 등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     ©  권검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5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85명의 교육공동체가 ‘세월호 참사 1주기 팽목항 위령제’에 참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팽목항 위령제에 참석한 뒤 방파제로 자리를 옮겨 사고지역을 바라보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권민재 학생(세종국제고 1학년)은 “참사가 있은 지 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슬픔이 팽목항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단원고 형과 누나, 일반인 희생자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이런 슬픔이 다시는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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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세종시의 한 교사 “한번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막상 그 자리에 서니 여러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교사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고 학생들과 함께하신 단원고 12분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