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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성 중등교육의 자부심을 엿보다
한밭교육박물관, 12월 이달의 유물 대전여자고등학교 자료 전시
 
최지안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23:29]
  한밭교육박물관(관장 한춘수)은 12월 이달의 유물로 대전여자고등학교 자료 7점을 선정, 이달 말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     ©  최지안  기자
 
  대전여자고등학교는 1937년 5월 대전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개교 당시는 대전의 타 학교(대전상업보습학교) 가건물에서 시작하였지만, 1년만인 1938년 지금의 위치인 동구 대동으로 건물을 짓고 이사하여 더욱 교육에 힘쓰게 되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대전에서 첫 조선인 여학생을 위한 학교가 설립되었던 만큼 각지에서 받은 기부금의 도움도 있었다. 때문에 대전여자고등학교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이러한 학교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자료로 졸업앨범(1970,1999), 졸업장(1977, 36회) 및 상장, 교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77년 졸업생에게 준 졸업장에 ‘보통과‘3개년 과정을 졸업하였다고 적혀있는 점과 여고의 단아함이 물씬 풍기는 졸업장 봉투가 눈길을 끈다. 보통과는 지금의 ‘인문계’이다. 대전여고의 교지 <구조(九鳥)> 15호(1969)에는 여학생의 자세, 여학생과 체조, 여자대학교에 합격한 소감문 등 여고만의 색채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글들이 실려있다.
 
  한밭교육박물관 임숙희 학예연구실장은 "12월은 학기말시험이 끝나면서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보다 특별한 시간이 되는 시기인 것 같다. 12월 이달의 유물 전시를 관람하여 각자의 학교 역사에 대해서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4/12/04 [23:29]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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