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창초등학교(교장 차영환)는 녹음이 푸르른 7월 학생들을 위한 색다른 체육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운 여름에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을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하였다. 이른바 ‘수요 게이트볼’이다.
수요 게이트볼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4~5학년 학생이 활동하는 학교스포츠클럽이다. 초등교사로 정년퇴임한 강사의 재능 기부로 전문적인 지도를 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게이트볼연합회『2014 학생클럽활동 지원 사업』지원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무료로 용구, 관련 책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기존 게이트볼에 대한 인식은 노인들에 국한된 운동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이트볼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구기운동으로 간단한 용구만 있으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여 수요 게이트볼 클럽은 학생들에게 다른 세대의 체육활동을 즐기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건강한 체육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대전문창초등학교 차영환 교장은 “어렸을 때 경험한 다양한 스포츠는 성인이 되었을 때 성격, 태도 등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기존 체육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모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싶다”며 이번 클럽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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