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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여고, 2012학년도 전통성년례[계례, 笄禮] 거행
 
송준섭 기자 기사입력  2012/11/30 [09:29]
▲     ©  송준섭  기자

  대전둔산여자고등학교(교장 오명성)에서는 11월 30일(금) 10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성년례’인 ‘계례(笄禮)’를 거행한다.
 
  이날 열리는 성년례는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성인에게는 권리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뒤따름을 깨닫게 하며, 본격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실한 역할 수행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게 하고자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학교 특색사업의 하나이다.
 
  성년례란 여자의 경우 계례(笄禮)라 하여 15세가 되는 해의 정월이나 시집가기 전의 좋은 날을 골라 마을의 어른 가운데 존경 받는 분을 빈(賓)으로 모시고 실시하던 인륜지대사의 하나로, 미성년자가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쪽을 지어주고, 비녀를 꽂아 주며 성년으로 인정해주던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번째 관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년례는 현행 민법에 정해진 성인의 연령인 만 19세가 되는 해의 생일에 행해지고 있으며, 둔산여고에서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나가게 되는 고3 학생들에게 성년례를 치르게 하여,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갖게 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계기로 삼게 하고 있다.
 
  전통성년례는 큰손님과 계례자의 상견례(相見禮), 계례자에게 비녀를 꽂아 주는 가계(加笄)의식, 계례자에게 술과 포찬을 주어 축하하는 초례(醮禮), 계례자에게 자(당호)를 부여하는 명자례(名字禮), 큰 손님이 계례자에게 훈화하는 큰손님 수훈(垂訓), 부모님과 선생님께 절을 올리는 현우존장례(見于尊長禮)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사입력: 2012/11/30 [09:29]  최종편집: ⓒ i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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